좋은글 아름다운時211 그대가 보고플 때면 그대가 보고플 때면 용혜원 그대가 보고플 때면 그대의 얼굴이 내 마음 속에 그려집니다 미움이 생길 때에는 그대 모습조차 조각 조각나 다시는 맞추어질 것 같지 않더니 그대가 보고플 때면 두근거리는 내 마음 속에 나를 반기며 달려오는 그대의 웃는 모습 그대로 그려집니다 .. 2011. 5. 29. 돌아오거나 떠나거나 돌아오거나 떠나거나 가시나무 숲 - 송혜령 빗물에 흠뻑 젖었던 대지 시원하게 부는 바람에 말리고 습하고 우중충한 마음 쨍쨍 내리쬐는 햇살에 말리고 닫아두었던 문 활짝 열어놓아 시원한 공기와 해후하게 하고 땀에 젖어버린 하루 시원한 물줄기로 씻어내고 눅눅해진 기억 따.. 2011. 5. 27. 무거움에 대하여 무거움에 대하여 가시나무숲- 송혜령 스스로 만든 절벽 스스로 허물지 못해 허둥대는 건 슬프지 스스로 만든 미움 스스로 버리지 못해 울컥하는 건 괴롭지 스스로 만든 슬픔 스스로 물길 내주지 못해 허물어지는 건 절망이지 무거운 돌 무거운 마음 소나기처럼 내리기도 하지 그.. 2011. 5. 18. 꿀 딴 자리 꿀 딴 자리 윤보영 이 꽃에는 꿀을 땄어 이 꽃에도 꿀을 땄어 이 꽃에도 이 꽃에도 ...... 꿀벌은 잊지않으려고 꿀을 딴 아카시아 꽃마다 표시를 해두었다 표시해 놓은 자리마다 까만 씨앗이 맺혔다. 2011. 5. 14.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