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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아름다운時

무거움에 대하여

by 꿈바다와 등대지기 2011. 5. 18.

  
무거움에 대하여
               가시나무숲- 송혜령
스스로 만든 절벽
스스로 허물지 못해
허둥대는 건 슬프지
스스로 만든 미움
스스로 버리지 못해
울컥하는 건 괴롭지
스스로 만든 슬픔
스스로 물길 내주지 못해
허물어지는 건 절망이지
무거운 돌
무거운 마음
소나기처럼 내리기도 하지
그러다
일곱 색깔 무지개 꽃이
활짝 피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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