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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인천

[스크랩] 화도진 공원을 찾아...

by 꿈바다와 등대지기 2011. 5. 7.

화도진 공원을 찾아보았습니다.

인천동구 화수동... 제 어릴적 동네에 있는 자그마한 공원..

저 어릴적에는 없었습니다.

 

1982년 한미수교 100주년을 기념해서 새로이 만든 공원인데

규모가 그리 큰 공원은 아니지만

과거의 기념물을 재현해 놓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공원이죠.

 

화도진은 구한말 고종때(1878년) 인천 앞바다의 해안경비를 위해 설치하였습니다.

바로 이 공원이 있던 자리에 있었죠...

진이란 것은 진지, 요새 같은 군사적의미의 행정단위라 해야 맞을 듯...

강화도의 초지진, 덕진진 등과 비교할 수 있을겁니다.

 

바다에 직접 면하지 않고

동쪽으로만 바다가 보이고 삼면이 능선으로 되어 있어

육지로 깊숙이 파고 올라와야만 발견 가능한 최적의 진지였답니다.

 

이 화도진에서 1882년 한미수교가 있었기에 이를 기념하고자

보존되어 전해져 내려오는 화도진도를 보고 그대로 재현을 한 것이죠...

 

1982년 한미수교 100주년을 맞아 이 곳에 표지석을 세우고

1988년 이 건물들을 복원하였습니다...

 

입구에 있는 주차장.. 그리 크지 않은데다 지역주차장으로 무료로 이용되고 있어

자리찾기가 좀 힘듭니다. 

 

입구의 인공폭포인데 작동은 안하고 있네요. 

 

1982년이면 이제 30년이 채 안되었는데 정말 큰나무가 많습니다.

 

입구표지판에 웬 광고지?

ㅎㅎ 개주인 찾는 공고문을 ...

보기가 안좋아 뗄려다보니 공원관리소에서 직접 붙여놓았습니다... 그려..

 

공원입구에서 바라 본 전경

 

입구근처의 화장실과 관리사무소

 

저런 큰나무가 참 많네요...

 

수돗가조형물..

 

나무를 둘러싼 벤치가 특이합니다.

 

가로등에 시계를... 

 

ㅎㅎ 이건 돌모양의 스피커

제주 해비치 호텔 정원에서 본 현무암 스피커가 생각납니다..

 

이 곳 벤치에는  칸막이가 유행? 

 

이건 석지(石池)라고 옛 정원에 물을 담아 수경식물을 기르거나

맑은물을 담아 투영미를 감상하던 것인데 이 석지는 화도진 영에서

사용되던 것으로 추정된답니다.

 

버섯군?

가까이 가서 보니 안에 등이... 야간조명등입니다. 

 

아? 이곳에도 관광해설사가 있군요...

 

 

마당한켠에 화장실(물론 전시용)도...

 

화도진 바로 뒤에 아파트가...

 

안으로 내사가... 이 곳은 안주인이 거처하던 안채입니다. 

 

 

 

동헌으로 들어가는 입구 

 

동헌 뒷뜰의 육모정

아마도 이 곳은 술한잔 할 수 있는 곳?

 

 동헌의 내부모습 

 

한미수교조인식이 열린것을 기념.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는 옛 행랑채내부

 

 한미수교 조인 대표 미국 슈펠트 제독...

 

 화도진의 모형도 

 

바로 이 그림을 보고 재현한 겁니다.

 

전시된 작품들입니다.

 

 

사극에서 포졸들이 쓰던 모자 아시죠?

이걸 벙거지라고 한대요..ㅎㅎ

 

 

 

 

동헌에 웬 학생들이...

 

뮤직비디오를 재현한다는데..

ㅎㅎ 이 친구들 송현초등학교 6학년학생들..

제 후배들입니다... 반갑고 기특해라...

제목은 명성황후...

 

 

사랑채의 포 전시... 

 

사랑채의 모습입니다. 

 

 사랑채 마당의 꽃 

 

 

 

 

 

돌아나오는 길에 입구의 벤체에 앉아 계신 할머니의 모습

제가 들어갈 때에도 혼자 앉아 계셨는데...

좀 쓸쓸해 보입니다.

 

어릴적 추억을 더듬어 다니다 들른 화도진 공원 

그 규모가 아주 큰 곳은아니지만

역사적의미를 지닌 기념물을

기존의 자리에 옛그림을 보고 그대로 복원시켜 놓았다는데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겠습니다. 

 

주소 : 인천 동구 화수동 128 

출처 : 언제나 멋진 세상
글쓴이 : 탐앤제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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