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진 공원을 찾아보았습니다.
인천동구 화수동... 제 어릴적 동네에 있는 자그마한 공원..
저 어릴적에는 없었습니다.
1982년 한미수교 100주년을 기념해서 새로이 만든 공원인데
규모가 그리 큰 공원은 아니지만
과거의 기념물을 재현해 놓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공원이죠.
화도진은 구한말 고종때(1878년) 인천 앞바다의 해안경비를 위해 설치하였습니다.
바로 이 공원이 있던 자리에 있었죠...
진이란 것은 진지, 요새 같은 군사적의미의 행정단위라 해야 맞을 듯...
강화도의 초지진, 덕진진 등과 비교할 수 있을겁니다.
바다에 직접 면하지 않고
동쪽으로만 바다가 보이고 삼면이 능선으로 되어 있어
육지로 깊숙이 파고 올라와야만 발견 가능한 최적의 진지였답니다.
이 화도진에서 1882년 한미수교가 있었기에 이를 기념하고자
보존되어 전해져 내려오는 화도진도를 보고 그대로 재현을 한 것이죠...
1982년 한미수교 100주년을 맞아 이 곳에 표지석을 세우고
1988년 이 건물들을 복원하였습니다...
입구에 있는 주차장.. 그리 크지 않은데다 지역주차장으로 무료로 이용되고 있어
자리찾기가 좀 힘듭니다.
입구의 인공폭포인데 작동은 안하고 있네요.
1982년이면 이제 30년이 채 안되었는데 정말 큰나무가 많습니다.
입구표지판에 웬 광고지?
ㅎㅎ 개주인 찾는 공고문을 ...
보기가 안좋아 뗄려다보니 공원관리소에서 직접 붙여놓았습니다... 그려..
공원입구에서 바라 본 전경
입구근처의 화장실과 관리사무소
저런 큰나무가 참 많네요...
수돗가조형물..
나무를 둘러싼 벤치가 특이합니다.
가로등에 시계를...
ㅎㅎ 이건 돌모양의 스피커
제주 해비치 호텔 정원에서 본 현무암 스피커가 생각납니다..
이 곳 벤치에는 칸막이가 유행?
이건 석지(石池)라고 옛 정원에 물을 담아 수경식물을 기르거나
맑은물을 담아 투영미를 감상하던 것인데 이 석지는 화도진 영에서
사용되던 것으로 추정된답니다.
버섯군?
가까이 가서 보니 안에 등이... 야간조명등입니다.
아? 이곳에도 관광해설사가 있군요...
마당한켠에 화장실(물론 전시용)도...
화도진 바로 뒤에 아파트가...
안으로 내사가... 이 곳은 안주인이 거처하던 안채입니다.
동헌으로 들어가는 입구
동헌 뒷뜰의 육모정
아마도 이 곳은 술한잔 할 수 있는 곳?
동헌의 내부모습
한미수교조인식이 열린것을 기념.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는 옛 행랑채내부
한미수교 조인 대표 미국 슈펠트 제독...
화도진의 모형도
바로 이 그림을 보고 재현한 겁니다.
전시된 작품들입니다.
사극에서 포졸들이 쓰던 모자 아시죠?
이걸 벙거지라고 한대요..ㅎㅎ
동헌에 웬 학생들이...
뮤직비디오를 재현한다는데..
ㅎㅎ 이 친구들 송현초등학교 6학년학생들..
제 후배들입니다... 반갑고 기특해라...
제목은 명성황후...
사랑채의 포 전시...
사랑채의 모습입니다.
사랑채 마당의 꽃
돌아나오는 길에 입구의 벤체에 앉아 계신 할머니의 모습
제가 들어갈 때에도 혼자 앉아 계셨는데...
좀 쓸쓸해 보입니다.
어릴적 추억을 더듬어 다니다 들른 화도진 공원
그 규모가 아주 큰 곳은아니지만
역사적의미를 지닌 기념물을
기존의 자리에 옛그림을 보고 그대로 복원시켜 놓았다는데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겠습니다.
주소 : 인천 동구 화수동 128
'추억의 인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쓸쓸함이 배어 나오는 화수부두는 과거에.... (0) | 2011.07.31 |
---|---|
[스크랩] 꽃보다 아름다운 꼬마 친구들과의 만남 (0) | 2011.05.07 |
[스크랩] 배다리 전통 공예거리 들어 보셨나요? (0) | 2010.11.25 |
[스크랩] 코스모스 군락지를 추천합니다. 드림파크 (0) | 2010.10.26 |
[스크랩] [인천/개항장}개항장의 역사를 증거하는 한많은 돌문 홍예문 (0) | 2010.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