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림동 배다리를 지나다 보면 눈에 띄던 전통공예거리 표지판..
저렇게 큰 간판까지 걸어 놨지만
사실 뭣때문에 저걸 걸어놓은지를 잘 몰랐습니다.
송림로타리에서 화도진 공원까지?
설명을 봐도 이해가 안갑니다.
뭐가 있다고?
그런데 요기 지하상가가...
이게 언제 만들어 놓은거였지?
자주는 아니지만 이 길은 제법 다녔던 곳인데 생소...
한 번 들어가 봅니다.
저런.... 전통공예거리를 지하에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어째 분위기가...
오전이긴 하지만 오가는 사람이 하나도 보이질 않습니다.
지하상가 안을 돌아보니...
참 이쁘고 다양한 공예품들이....
공방들이 있는데 실습하는 곳도 있습니다.
여긴한지 공방...
닥종이 공방도...
노리개를 만들어 놓은 곳도...
도자기 공방도 있습니다.
염색하는 곳도...
참으로 다양한 공예품거리가 조성되어 있었군요...
그런데 이 곳은 워낙 사람이 왕래가 적은 곳이라 그런지
활성화 되질 못한듯...
하긴 오지랍인 제가 모를 정도였으니.....
이렇게 비어 있는곳도 있고...
오전 11시가 넘었는데 주인이 없는 곳도 많습니다...
많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인듯...
그러고 보니 옛 배다리에는 철로 옆으로 목공예를 하는 집들이 주욱 늘어서 있던 기억이 납니다.
틀에다 나무를 걸고 돌리며 원형으로 깎는 모습도...
조각칼로 열심히 거북 등과 호랑이를 깍고 있는 모습이
너무신기해서 한동안 넋놓고 쳐다보던 일들도 생각납니다.
지금은 철로 옆을 아예 철거하고 걍 도로로 만들어 버린 바람에...
제 추측엔 과거의 이런 공예거리를 좀 더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키고자 추진해 놓은 거 같은데
호응이 그리 크지 않은 듯...
어쩌면 대부분 이런 곳이 있는 것을 모르기에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와 인터넷을 찾아보니
저런, 10년전 배다리 지하상가에 전통공예거리를 만들고
이 곳을 활성화시킨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쟁적으로 이 곳에 입주했던 사람들이 직접올린 글이 있습니다.
만들어 놓기만 하고 집객을 위한 노력도 없음을 하소연...
하나둘 이 곳을 떠나는 분위기...
제2의 인사동을 꿈꾸며 만들어 놓은 취지를 살려
이거리를 활성화 시킬 대책마련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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