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아름다운時211 처음처럼 처음처럼 - 용혜원 우리 만났을 때 그 때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그렇게 수수하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처음 연인으로 느껴져 왔던 그 순간의 느낌대로 언제나 그렇게 아름답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퇴색되거나 변질되거나 욕심부리지 않고 우리 만났을 때 그 때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그렇게 순수하게 사랑.. 2011. 2. 17. 장미를 생각하며 장미를 생각하며 - 이 해 인 우울한 날은 장미 한 송이 보고 싶네 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 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 감당 못할 사랑의 기쁨으로 내내 앓고 있을 때 나의 눈을 환히 밝혀주던 장미를 잊지 못하네 내가 물 주고 가꾼 시간들이 겹겹의 무늬로 익어 있는 꽃잎들 사이로 길이 열리네.. 2011. 2. 9. [스크랩] <舊正>妻男이라고 해야 하나? 兄님이 맞나? 妻男이라고 해야 하나? 兄님이 맞나? 國家的 재앙이 겹겹인데, 설상가상 酷寒暴雪(혹한폭설)이 오늘도 하염 없다. 설엔 자주 만날 수 없었던 가족 친척들을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호칭을 잘 몰라서 말걸기를 망서린 경험 누구나 한 두 번은 있을 것이다. 인터넷신문 뉴시스에 호칭관련 기사가 있어 정.. 2011. 2. 1. 소금별, 초록별 소금별, 초록별 글/윤보영 반짝이는 빛이 있다 해도 눈물에 젖고 빗물에 녹아 점점 작아지는 소금별은 싫어 내가 만약 별이 될 수 있다면 아이들 꿈 만들어 얼굴에 달고 차돌처럼 야무지게 비춰주는 변함없이 반짝이는 초록별이 될거야 시집『소금별 초록별』 2010. 12. 1.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