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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인천

[스크랩] 인천서 걷는 길 - 인천대공원서 소래포구까지

by 꿈바다와 등대지기 2010. 9. 11.

밤새 비가 내리더니 지금은 구름만 많이 낀 날입니다.

걷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조은 날..  인천 대공원으로 향합니다.

인천 대공원서 생태공원까지 장수천을 따라 내려가는 길.

대공원주차장서 소래포구까지 약 8km,  왕복 16km를 걸어봅니다. 

 

공원내의 쉼터 시골 원두막에 둘러 앉은 느낌이네요 

                         

 

공원길을 산책하며 남쪽으로 내려가니 청소년수련관이 나타납니다.  

 

오늘의 여정을 알리는 안내판,  왕복 자전거 길로 만들어진 길입니다.

(후후 초딩 코스 중고딩 코스 구별이 재밌네요)

출발 2km지점에서 루트는 3개로 나뉘어 집니다.

우리는 내려갈 때 파란색 자전거 도로를 따라 갔다가

올라오면서 생태공원길을 따라 올라오기로 했습니다. 

         

 

우와!!  의외의 숲 길, 자연스레 그늘 속에서 길을 걸어 봅니다.

 

장수천을 옆에 끼고 쭉 따라 내려 가는데 자전거 길이지만 흙길이어서 걷기도 좋네요.

왼 쪽의 장수천은 2급천이긴 하지만 자연 생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보기가 좋습니다. 

 

물 한 가운데 거북이가 돌위에 올라 앉아 쉬고 있네요.

 

장수천 좌측의 자전거 길 숲길은 굿,,,그런데 보차구분이 없다보니 흙길이 아쉽네..

(자전거와 사람 통행에 약간의 지장) 

 

건너편 천변가에 별도로 걸을 수 있는 샛길이 조성되어 있네요.

(나중에 보니 도보 길을 조성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인천에도 이런 곳이.... 승마장이 눈에 띕니다... 

 

길가의 비닐하우스 촌  그런데 푯말을 보니 대형마트의 직영 농장입니다.

유기농으로 직접 재배한 것을 판매하는 것은 조은데 유통 마진도 줄였겠다 더 싸게 공급해도 될 듯...ㅋㅋ 

 

왕복 2차선 자전거 도로? 이 길 우측으로 난 대형 도로로 지금은 폐쇄된 구 길입니다.

흙길 없이 아스팔트 길 만 있는 것이 아쉽지만 시원스레 난 길이 좋네요.

이 구간을 지나면  좌측에 고속도로를 끼고 따라 내려 가는 구간이 약 2km 되는데

소음때문에  시끄럽고 포장길이라 피곤함이 느껴집니다.

 

드디어 소래포구에 도착... 2시간 반 소요

튀김 한 접시에 해물 칼국수를 먹으면서 막걸리 한 잔 ...캬...

술을 못하는 저도 석잔을.... 이 런 맛에 술꾼들이 술을 찾나봅니다. 

 

                         

점심식사후 소래 풍립아파트 앞 굴다리를 지나니 소래 습지 생태공원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천일염전의 모습...지금은 옛 염전을 그대로 살려 보존하고 있지만 실제 소금 생산은 않고 있는 듯...

(과거 흙판 - 옹기판 - 타일판의 형태로 바닥판의 변천과정을 보여주고 있군요) 

 

생태공원내에 군데군데 산재하고 있는 소금창고,

나무로 지어진 집이 지금은 붕괴 위험이 있을 정도                         

 

생태공원을 지나 나타나는 가로수길...비포장도로라 걷기에 편하네요

오전에 내려오면서 고속도로 따라 내려온 길 2km를 올라가면서는

반은 생태습지길, 반은 비포장 가로수 길이니  걷는데 한결 수월하고 재미가 있군요

 

장수천변 올라가면서는 자전거길 밑 하천바로 옆 걷는 길을 이용해서 올라 갔지요..

역시 걷는데는 흙길이 최고인 듯....

 

드뎌 출발 5시간반만에 공원주차장에 도착.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속에서 자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 길은  천변 공원길과 생태습지 길을 이어서 걷는 길이라 할 수 있겠네요.

추천 구간은 돌아오면서 걸은 길.(반은 생태습지와 가로수길, 반은 천변공원길)

자전거 길만을 따라 내려간 길은 고속도로 소음과 아스팔트 길 때문에 비추천

이번에 택하지 않은 길은 천변 길에서 벗어나 마을 길로 접어드는 길인데 약간의

산길이 포함되어 있어 좋기는 하지만 이 길들은 코스 이정표가 따로되어 있지 않아

인천 분들 아니면 초행길에 길을 찾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코스길이로 보면 왕복이 16키로가 조금 넘는 정도로 제주 올레 길 1코스 정도라 볼 수 있죠.

왕복이 재미 없다고 생각이 되면 생태습지에서 곳곳을 둘러보면 한 2-3km 더 걸을 수 있을 거 같고

소래포구 구경으로 마무리를 하는 것도 하루 일정으로 추천할 만 합니다.

출처 : 언제나 멋진 세상
글쓴이 : 탐앤제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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