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추억을 좇아 찾아가 본 인천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똥바다, 수문통시장, 수도국산, 쌍우물, 화수조합(부두), 만석부두.....

어릴적 기억속에 떠오르는 단어들입니다.

인천송현초등학교 주변  지명, 시설들..

대부분 옛모습이 없이 많이 바뀌었고, 아예 없어져 버린 곳도...

 

수도국산의 옛날 모습입니다.

저는 화수동이지만 많은 제 친구들이 이 곳 수도국산에 살았었죠.

지금은 재개발로 아파트 단지로 변해버렸습니다.

 

일제시대 노량진과 인천을 잇는 수도관을 연결하면서 이곳에 설치한 배수국

그래서 수도극산... 원래는 만수산, 송림산으로 불리었다죠.

 

이 곳을 개발하면서 지어진 달동네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왼쪽의  고층아파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송현 근린공원안에 위치합니다.

 

 항구도시답게 박물관도 배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관람료는 성인이 500원..

 

추억을 더듬어봅니다.

 

 과거 골목길을 지나다 보면 흔히 볼 수 있었던 방범창

중고교 교복...

바지도 유행따라 나팔바지에  당꼬바지에  열심히 따라하고

저 모자에는 볼펜 심 연결해서 넣어 빳빳하게 세우기도...

 

공포의 뻥튀기 장사...  

 

ㅎㅎ 16공탄... 19공탄이 기억나는 건 머지?  (연탄의 구멍갯수를 말합니다.)

 

 

 

 

 그래도 이 골목은 가게가 있을 정도로 넓은 골목

 

 한시대를 풍미한 럭키치약

그 때는 완전 독점인걸로 기억됩니다.

 캬!!! 뽀빠이에 쫀드기까지...

사탕도 저 유리통 속에서 하나씩 꺼내 사먹던일이 기억납니다.

왕사탕에 캬라멜,,,  어  미리꾸가 안보이네...

 

부엌의 모습,,,, 저 안에서 밥도 짓고, 난방도 하고 겨울엔 세수도 하고....

 

 ㅎㅎ 방안에 온 식구가 둘러 앉아 성냥갑을 만들고 있네요... 가내부업....

 

여러가구가 문을 맛대고 살던 곳... 

공동 화장실..  물론 푸세식

ㅎㅎ 이 곳에 없는거 하나...  똥퍼,,,똥퍼 하고 외치며 똥지게를 지고 다니시던 분의 모습이 안보입니다.

 

그옛날 반공방첩은 정말 투철...

저도 어릴적 수상한 사람을 쫒아 다니다 신고한 것만 해도 여러번...ㅋㅋ

인분을 준 채소를 먹으면.....    학교에 변검사와 함께 먹어야 했던 편충, 회충약이 생각납니다. 

 

쥐잡기 홍보에 쥐잡는 날까지.... 학교에 쥐꼬리 모아 가지고 갔던 일도....이그 ...

동사무소 가지고 가면 돈도 줬던거 같은데...

  

 

 

온돌구조까지....  저런 구조 땜시 연탄가스 수시로 먹고 동치미로 살아난 기억이 한 번도 아니고 여러번...

ㅋㅋ 그래서 머리가 이케 나빠졌나?

 

 새까맣게 변해버린 아랫목... 그래도 겨울엔 이 곳에 이불깔고 지지고...

 

전형적 대청마루... 좀 있는 집이네요.

집안어른의 사진과 좌우에는 각종 기념사진들이... 

 

 역쉬,,,TV에 전화끼지...TV는 문을 여닫는 도시바 19인치? 

 

연탄 갈아보기 체험장소랍니다.. 

 

만화가게 고무줄...

저벽 앞에 앉아 5원 내고 들어가 주인 눈치보녀서 몰래 책 더 꺼내 읽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기념품판매소 

 

 

어느집을 가도 꼭 있었던 못난이 삼형제 인형... 

 이 잡을 때 많이 썼던 참빗도 보이네요....

달고나 뽑기 세트도.. 

딱지... 

 

 

 

달동네 풍경 

 

 

 

이 곳을 저렇게 부수고 

저렇게 아파트단지로 바꾸었습니다. 

 

추억을 한아름 안고  밖으로 나오니 아이들이 잠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것도 참 오랜만에 보는 모습.. 

 

공원분수 뒤로 멀리 보이는 아파트 단지     저 곳에도 또다른 사연이....

 

이 박물관은 매주월요일 휴관이고,  관람시간은09:00-18:00입니다.

위치는 인천 동구 송현동 163    032-770-6131

 

 

출처 : 언제나 멋진 세상

글쓴이 : 탐앤제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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