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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삶의 이야기!!

2020년 병원에 입원하기전에 ~사위와 딸에게!!

by 꿈바다와 등대지기 2022. 4. 15.

사위 추서방 ~

추서방은 교육자 집에 태어나서 예의 범절이 나물때가 없네

가정에 충실하고 아내와 딸 아들을 사랑하니 나무랄때가 있겠나

 

한때 장인인 나에 대해 무심하다고 했지만

내본심은 그렇지 않다네

원래 성격이 말이 없는 편이라 그렇게 보이지만 속은 다정다감 하다네

언제 봐도 부지런하고 노력하는모습이 보기 좋네

그간 내가 어려운 부탁을 해도 거절한 적이 없어서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네

 

사랑하는 딸 보람아~

엄마가 학교 일과를 전부 마치고  퇴근하고 나서 오후늦게 병원에 가서

너를 낳았다 .엄마가 독하고 대단하다는것을 느꼈다

너는 자면서도 옆사람이 말을 하면 말대꾸를 했으며

입에 밥을 잔득 물고 잘고 있으면 엄마가 입속밥을 긁거냈다

 

말을 배울때 3살이나 되엇을까 ~파출부가 있는데도

[자기일은 자기가 하지 왜 남을 시키냐]

 좀더 커서는 엄마보고

 [얼굴이 못생겼으면 음식솜씨나 있었야지 ]이런싸가지 없는 말도 했고

초등학교 4학년때 입던 겨울용 코트를 중학교다닐때도 입고 다녔다

사랑하는 딸아 ~너는 체격은 작지만 작은고추가 맵다고 야물딱졌다

지금도 야물다~ 보람아~~추서방에게 잘해라 .남편은 머리다

예은이.윤호. 자라는 것이 너무 귀엽다

항상 건강하고 오빠에게도 우애있게 하고 올캐에게도 잘해라

조카들도 내자식처럼 사랑하고~~

                                       2020.12.19. 추서방, 보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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