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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조리 맛방

열무얼갈이 김치

by 꿈바다와 등대지기 2010. 7. 9.

2. 제목 : 성질 급한 열무김치 (담자마자 먹는)

열무김치는 크게 나누면 절여서 씻어 담구는 방법과 씻어서 절여 담구는 방법이 있는데
전 절여서 씼은 후 담습니다. 그게 더 편하거든요.절인거 씻는게
안 절여진 것보다 부피가 작고 나긋나긋해서요..^^;;

혹 풋내 날까 걱정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가 원래 덤성덤성 김치 담는 편이라 그런지
풋내는 안납니다. 그리고 이 열무김치는 안 익혀 먹어도 괜찮습니다.
그래서 전 두통을 나눠 담은후 한통은 생으로 아삭아삭 한통은 새콤하게 먹습니다.
이 열무김치 땜시..요새 밥을 무지 먹습니다.

1.**재료 고르기

..열무김치엔 얼갈이가 같이 들어가면 고소합니다.
열무가 시원은 한데 좀 쌉쌀 하잖아요.
얼갈이는 고소하기도 하고 달콤 하기도하고..
암튼 잘 어울리는 편이죠,오이를 넣어도 되지만 빨리 먹어야 하고
따로 절여야 하니까(그래도 원하신다면야..)

암튼 열무나 얼갈이나 큰 단으로 파는 일산표가 좋습니다.
요새 너나 할거 없이 마니 묶어서 파는걸 일산거라고 하는지는 모르지만
담궈 보면 일산게 좋긴 좋더라구요.값도 비싼 편이고.
일산게 아니라고 해도 열무는 너무 뻣뻣한거 사시지 않으면 돼요.
(길이가 너무 길고 굵으면 뻣뻣합니다)
뿌리가 좀 커도 싱싱하면 별로 뻣뻣하지 않더라구요.
싱싱하고 무거운 걸로 고르세요.
(야채 고르기는 생각이 안 나면 일단 같은 부피에 무거운거 고르면 됩니다..^^)
얼갈이는 열무보다는 고르기가 쉬우실 거에요.

2.재료:

일산열무 1단,일산 얼갈이 1단(보통 단으로 사시면 2단씩 준비)
홍고추 15개,청양고추 10개,양파 큰거 한개,쪽파 20개,고추가루 3큰술
마늘 다진거 3큰술,생강 2큰술,찹쌀 가루 반컵,액젓2큰술,새우젓2큰술,조미료 약간
소금, 설탕

3. 만들기

*열무는 무 부분 껍질을 벗기고 얼갈이는 뿌리 부분을 잘라내고 3등분씩 자른다.
(전 큰 함지박을 끼고 앉아서 칼로 썩뚝뚝  끊다시피 자릅니다.)

*물을 자박하게 붓고 소금을 뿌린다.
(제가 김치 절이는 방식...소금을 초겨울 싸락 눈 오듯이 뿌립니다)

* 열무랑 얼갈이가 절여질 동안 찹쌀 풀을 쑨다.
찹쌀가루에 물을 붓고  끓인다.물은 찹쌀 가루에 4~5배정도
(참..이거 열무 물김치가 아니거든요.스프 보다 좀 되게 만드세요)
잘 저어 가면서 끓인다.
,,밀가루 풀도 좋지만 찹쌀 풀이 들어가면 달짝지근해서
쓴 맛이 줄어 드는거 같아요.

*풀을 식히는 동안 양파 반개와 홍고추를 간다.
홍고추의 씨는 반으로 갈라 대충 빼낸다..고추씨도 약간 들어가면 향긋해요.
지저분 하기는 하지만 너무 억지로 빼실 필요 없어요.

*청양고추는 가늘게 어슷 썰어 물에 담궈 씨를 빼낸다.

*파는 열무 크기에 맞게 썰고 양파 반개를 가늘게 채 썬다.

*이때 열무가 잘~ 죽었는지 한번 들여다본다.
그래도 안 죽으면 또 소금을  뿌린다.
(요새 날씨라면 2~3시간이면 충분히 절여진다)

*풀이 미지근해지면 홍고추와 양파 간거,젓갈,설탕,소금,
조미료,마늘,생강,고추가루를 넣고 섞는다.
..여기서 중요한것 한가지..
소금이랑 설탕은 개인적인 취향이 있기 때문에 양을 안 알려 드렸어요.
또 열무에 배어든 간도 중요 하구요.
전 설탕은 1큰술 ,소금은 3큰술 정도 넣고 간을 보기 시작해요.
양념의 간은 젓갈 보다 약간 짜게..버무리시면서 간 또 보실거니까.
너무 짤 필요는 없겟죠?

*열무와 얼갈이가 절여지면(열무가 부드럽게 꺾이거나
하나 씻어서 먹어 보는게 최고^^)
열무와 얼갈이는 재빨리 씻어서 건져 놓는다.(잘못 씻으면 풋내 나는거 다 아시죠?)
아래 흙이 가라 앉지 않을 정도(3~4번 씻어요)로만 씻으면 끝..
채반에서 물기를 뺀 후에..

*양파 채 썬거랑 파를 큰 그릇에 담아 놓고 버무릴 준비..

*물기가 충분히 빠지면 열무+얼갈이와 양념 을 넣고 버무린다.
간을 볼때는 줄기랑 잎이랑 같이 먹어 볼것.
밥이랑 먹으면 좋을 정도의 짭짤 함이 적당한 간.(옆에 밥도 놔두시고 간 보면 되겟네요..^^)
혹 물이 자박한 걸 좋아 하시면 버무린 그릇에 물을 부신후
소금 약간 더 넣고 열무가 잠길락 말락하게 부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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