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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와 낭송시

고도원의 아침편지 - 토닥토닥

by 꿈바다와 등대지기 2012. 9. 14.

님~ 일교차 심한 날씨에 건강관리 잘하시구요~~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토닥토닥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 김재진의《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에 실린 시<토닥토닥>(전문)에서 -
      * 살다보면 
      어렵고 힘든 시간이 다가옵니다.
      내가 지금 숨을 쉬는지 숨이 멎었는지 알 수 없고
      길을 걸어도 내가 걷는지 떠 있는지조차 모릅니다.
      내가 나를 토닥거리고, 그가 나를 토닥거려 주면
      마음이 풀립니다. 그 토닥거림에 숨이 쉬어지고, 
      제대로 걸을 수 있게 되고, 입가에는
      다시 미소가 번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