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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아름다운時

비 향기 편지 / 안경애

by 꿈바다와 등대지기 2012. 6. 27.



비 향기 편지 
                        안경애
여름비가 내립니다
연당 
물 머금은 잎 가득히
행복한 듯이 
웃다가 울다가
울다가 웃으며
파란 바람
바다색 하늘에
한 구절 그리운 시 되어
하얀 파도 일구어
빗방울 흘림체 연서 
살며시 놓고 갑니다
아마 지금쯤 
그대 가슴에도
연꽃향기로 가득할 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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