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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아름다운時

하얀 기억 속의 너

by 꿈바다와 등대지기 2011. 7. 24.

   
   하얀 기억 속의 너
                  윤 향 - 이신옥
하얗게 야윈 너의 생각
추억마저 하얗게 말라버리면
이제 무슨 낙으로 살아야 할까
기쁠 때도 너와 함께
슬플 때도 너와 함께
많은 시간을 기억 속에 가득 채웠는데
뒷걸음치듯 달려가는 
너의 등 뒤에서 슬픈 미소가
떠오르는 까닭은 
널 잡지 못하는 미련 때문인지
하얀 깃털처럼 포근한 너의 사랑이
그립기 때문인지 지금도 헷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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