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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아름다운時

울 엄마

by 꿈바다와 등대지기 2011. 3. 30.
   
    울 엄마 
          가시나무 숲- 송혜령
왜 몰랐을까 
피멍 든  세월 견디느라
가난해진 엄마 젖가슴
가늘어지고 휘어진 다리
듬성듬성 해진 머리카락
가쁜 숨 몰아쉬는
울 엄마 
울 엄마
엄마 얼굴에 
활짝 피어있는 검버섯 꽃
고단한 세월 고스란히 담긴 
세월의 흔적인걸 
왜 몰랐을까 
울 엄마 
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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