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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열대어와 코카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구일이

by 꿈바다와 등대지기 2008. 1. 15.
우리집 강아지봄순이가 
아니~아메리칸 코코스파니엘이란 어미개가
오늘새벽 4시에 순산을했다.난 안방을 봄순이에게 내어주고 
2달전에 해산한 (미니핀)풍뎅이와 풍뎅이새끼 돼량이를데리고 건너방으로가서 잠을 
정신없이 잤다.
보람이가 불러서 나가보니 새끼를 하나 낳았는데 
이름을 햇살이라고 불르고 싶단다 내가 나오니 풍뎅이와 돼량이가 달랑딸랑 
쫓아나와서 몇마디 이야기하고  난 또 들어와서 아이들하고 잠을잤다.
봄순이는 우리딸 보람이가 엄청 이뻐하는 개이기 때문에 이번에 보람이한데 
맡기기로하고 안방을 보람이에게 맡기고아이들과 한잠을 자고 있는데 숨차게 
찾는소리에 안방에가보니 싸늘하게 식은 강아지 한마리를 들고 인공호흡을 
시키고 있었다,
세상에,
보람이 아빠와 나는 그냥 두라고 이야기햇지만 등을 마사지하고 우유빨대를 
찾아서  콧속에 이물질을 빨아내고정말 내딸이라고는 믿기 어려울정도로 아주
희생적으로 매달리고있는광경을 보면서 존경하는 마음이 들었다.
한창 이쁜 나이인데~강아지를  살린다고 입으로 빨고 비비며 땀을 흘리는
딸을보면서~정말 대단한 아이구나~  하는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숨을 못쉬던 강아지가 여러번 노력끝에 입을 크게벌리면서 
힘들게 숨을 쉬었다..아주 천천히 오래 있다간 한번씩 쉬는  숨이였지만
난 정말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와~지성이면 감천이라고~어쩜 이렇게 신기한 일이~
4시부터 해산하던 봄순이의 배가 4마리를  낳으면서부터 홀쭉해졌고.보람이가 
이젠 다아 낳았다고 해서 응 그렇구나 이말만 하고 아침을 기다렸다가 9시에 
동물병원에 데리고가니~괜찮다고 이정도면 살겠다는 이야기만 하고 손을 쓰지
않고 그냥 가라는 소리에  집에 돌아오면서 난 ..내딸한데 어디서 이런 힘이
나오는지 퍽 궁금해졌다.
아마 이번에도  내가 받았으면 분명히 그강아지는세상에 빛을 보지 못했을덴데 
주인을 잘만나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병원에서 돌아오면서 구사일생으로 
살았기   때문에 강아지 이름을 구일이라고 지어부르면서 아직 어리게만 생각해
왔던보람이에게 그런일을 대처하는 용감성과 지혜롬에 나는 여태까지 인격적으로 
대접하지 않았던 일상생활이 좀 부끄러워졌다.
병원에 다녀온 보람이는 꼬박 긴밤을 새었기에 때문인지 지금한밤중에 빠져 
들어가고있다.
유난히 동물을 좋아하는 보람에게 그동안 넘 야단만 친것이 후회가 된다.
저번에 풍뎅이가 해산한 강아지 3마리 중에   보람이 친구와 이모한데 보내고 
못생긴 누런 돼량이는 우리가 데리고 있다.못생겨서 누구주기가 안좋아 그냥
기르기로했다.이번에 봄순이 새끼들도 순전히 숫넘들만 4마리라서~뭔일인가
했더니 ㅎㅎㅎ
엄마가 아들을 좋아해서 숫넘만 낳는것같다는 이야기가~귀에 따갑다 
봄순이는 아메리칸 코코스파니엘 인데 시잡갈때 일금 40만원을 신랑 한데주고
시집을간 신랑이 제법 족보도 있는 개라고  한다  
구일을 포함한 봄순이 식구들이 잘크기를  바라면서 사랑하기때문에 절대적으로 
살리려는 일구월심 그생각으로 오늘에 구일이를 살린 보람에게 지면을 빌려서
박수를보내고 싶다 
지금  안방에서 컴을 하는 이순간에도  문앞에서 두넘이 안방에 들어올려고 
칭얼대는소리에 마음이 급하다 
당분간은 컴에 오기가  힘들것  같다 
울님들~~넘지루했나요?ㅎㅎㅎ 

봄순이네 아들4형제! [아들4형제를출산한 봄순이]

 

 

 [2개월된 풍뎅이 아들3형제 ]

(엄마 아빠가 까만 미니핀인데 돌연변이로 태어난 가운데 돌연변이 돼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