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음식솜씨 근정훈장 ~ㅎㅎㅎ

어제 금요일 이라고 우리 아이들이 집으로 왔다
남매는 무엇 먹을것이 없나하고 냉장고를 뒤지더니
우린 엄만 음식솜씨가 별루야~한다

처음듣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공연히 속이 상했다
그래서 난 정색을하고
야~~너희 엄만 전천후냐?
33년동안 아무 탈없이 근정훈장을 타고 명퇴한 엄마한데
넌 그런 말이 나오니?
엄만 던 벌어주고 살림도 잘하고 그랬으면 좋겟어?

뜻빡에 엄마의 정색에 울.아들은 6살먹은 아가처럼 표정이 묘했다
ㅎㅎㅎ사실은 근정훈장은 30년이자난 교사들한데는
누구든지 주는것이지만 지가 이속을 알까해서 큰소릴 처버렸다.ㅎㅎㅎ

26살이나 된 아들이 멀슥해있는 때를 이용해서
이젠 33년을 살림한 것으로 인정해주고
나도 그만큼 살림했으면 배테랑이 되엇을덴니 이젠 그런 이야기하지마
이렇게 못을 밖앗더니 응..알앗어 엄마~ㅎㅎㅎㅎ
억지로 인정하게 하곤~얼렁 안방으로 들어왔다

그전날 딸이 낙지를 좋아한다고 남편이 사왔기에 딸이 오면 해야지 하고
하루를 지내고 당근을 하나사러고 햇더니 1개에 1000원 이란다
흐미 너무비싸~ㅎㅎㅎ 그던으로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오고 당근은
눈을 감았다 .사실은 보람이가 낚지볶음은 전문인데 큰소리를 친끝이라
울며 겨자먹기로 내가 하기로 했다

가위로 내장을`다듬고 소금에 조물럭 한후에
아하 불낚지를 해야지하고 냉동실에서 샤브샤브꺼리를 꺼내서 당근없이
양파를 고추장에 풀어서 살아짝 익힌다음에 샤브 샤브를 넣고 또 사알짝
이것저것 넣고 아하..청양고추~잊지말라는 딸의 훈수를 들으면서 마눌을
뜸북넣고 한속큼끌여서 저녁상에 내놓았아더나~ㅎㅎ하늘이 도왔는지
울.식구들 쨩이라고~아마도 아까 아들하고 하는 소리를 들엇던 모양이다

남편 하는말~~~~너희 엄마 솜씨잇어..안해서 그렇지
보람이 ""~~~~~~엄마 제일 맛있다아
아들 ~~~~~엄마도 솜씨좋아..ㅎㅎㅎ그냥 씁수레한 표정으로
난 음식솜씨 좋은 여잘 색시로 맞이할거야 던벌어오는 것은싫어 ㅎㅎ~
( 얼마나 아들이 힘들엇으면 이런소릴~ 하긴 아들이 입이 까다롭긴하지만)

와~~~오늘 제맛이난 불낚지 한데 감사하면서 ㅎㅎㅎ
아하~요맛이 다아 양념맛이구나~겨우지금 서야 깨달앗으니~
이제 다시 부엌일을 제대로 하려고 마음먹지만 꿈바다에서 노는것이
더 좋아서 한동안 갈등속에 빠져야 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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