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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와 낭송시

고도원의 아침편지 - 내가 제일 예뻤을 때

by 꿈바다와 등대지기 2010. 6. 11.

          님~ 날씨는 흐렸지만~ 마음은 맑고 뽀송뽀송~ 행복이 넘치는 하루되세요~~*

      
      내가 제일 예뻤을 때
      거리들은 와르르 무너져내리고
      난데없는 곳에서 
      푸른하늘 같은 게 보이곤 했다
      내가 제일 예뻤을 때
      나는 너무나 불행했고
      나는 너무나 안절부절
      나는 더없이 외로웠다
      - 이바라기 노리코의 시《내가 제일 예뻤을 때》(전문)에서 -
      * 아기를 사랑하면 
      모든 순간이 다 예쁘게 보입니다.
      그가 울어도 예쁘고 웃어도 예쁩니다.
      넘어져도 예쁘고 일어서 걸어도 예쁩니다.
      자기를 사랑하면 인생의 모든 순간이 다 아름답습니다.
      한 순간의 절망, 이내 지나갈 불행 때문에
      그 찬란한 순간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지나쳐 버렸을 뿐입니다.